눈부신 의학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세포만 온전히 없애는 의학기술은 부재
대부분의 항암제는 분열하는 세포에 독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신경세포를 제외한 모든 정상세포들은 평생 세포분열이 지속되고 있다. 그 이유는 활성산소와 그 외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세포 자멸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열하는 정상세포들은 항암제의 독성을 피할 수 없다.
신경세포 중에서도 해마의 신경줄기세포는 운동 또는 학습에 의해 분열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소멸되기 때문에 역시 항암제에 의하여 손상을 입는다.
암세포는 정상세포들보다 세포분열이 빠르기 때문에 항암제에 의하여 큰 타격을 입지만
정상세포들 중에서 위장관 상피세포와 골수세포, 모낭세포는 세포분열이 빠르기 때문에 항암제에 의해서 큰 손상을 입는다.
위장관 상피세포는 모든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담당하는 세포인데 이들 세포의 손상은 영양섭취를 불량하게 한다.
골수세포는 여러 가지 면역세포와 적혈구로 분화하는 줄기세포이다. 따라서 골수세포가 항암제에 의하여 손상을 받으면 면역기능이 억제되어 세균감염성의 위험이 높아지거나 빈혈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모낭세포가 손상을 받으면 탈모현상이 나타난다.
표면상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항암제에 의하여 큰 손상을 입는 기관은 간이다
간세포도 분열이 빠른 세포중의 하나이다. 이에 따라 항암제에 의한 간손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소수성 항암제는 반드시 간을 거쳐서 친수성 물질로 전환된 후 요로 배설되거나 그렇지 못하면 담즙산과 함께 담도를 통해 장내로 배설된다. 따라서 간조직은 다른 조직에 비해 항암제에 장기간 노출된다. 이로 인해 간조직은 항암제에 의해서 큰 손상을 받는다.